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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자전거 탄 치매 노인, 고속도로 진입했다 버스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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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상이 있는 80대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가 고속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조선일보

자전거를 탄 80대 노인이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당한 현장. /연합뉴스


5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산휴게소 앞 1차로에서 80대 A씨가 고속버스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 본선을 횡단하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옥산휴게소 내 하이패스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에도 자전거를 끌고 고속도로로 들어가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된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가족에게 인계했는데 다시 고속도로에 들어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A씨의 가족은 A씨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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