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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체감온도 ‘영하 77도’ 찍더니…美 강타한 한파, 언제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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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토요일인 4일(현지시각) 메인주 사우스 포틀랜드 해안에서 여객선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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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을 강타한 강추위가 한풀 꺾이는 흐름이다. 미국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의 체감온도는 영하 77도를 기록한 이후에서야 완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던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있다.

이번 추위로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 정상은 영하 42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에 시달렸다. 여기에 돌풍이 겹쳐 체감온도는 영하 77도까지 떨어졌다.

보스턴은 이날 오전 영하 10도로 1957년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영하권을 기록했다. 매사추세츠주 우스터는 영하 13도로 종전 최저 기온인 영하 4도를 넘어섰다.

이번 추위를 한층 강화한 것은 캐나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으로 지목됐다.

보스턴과 우스터, 버펄로 지역 공립학교는 휴교 조치됐다. 뉴욕시는 체감온도가 영하 23도로 떨어지면서 노숙인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극도의 한파로 스키장도 문을 닫았다. 뉴햄프셔주와 버몬트주의 일부 스키장은 운영을 중단했다.

텍사스주도 이날 이른 시각부터 불어닥친 한파로 광범위한 재산 피해와 국지적 정전 등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한파로 지난달 30일 이후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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