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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기현 돌려 깐 홍준표 "사진찍자는 탤런트, 피해 갈까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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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SNS에 경험담 올려

"탤런트는 누구나 좋아하지만 정치인은 호불호 갈려"

김기현, 남진·김연경과 찍은 사진 SNS 올렸다 곤욕 치러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곤욕을 치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애둘러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마 전 주말에 운동 나갔다가 요즘 대세 배우가 된 대구출신 탤런트 한분과 같이 온 그의 친구가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있었다”며 “때 나는 그 친구에게 그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그건 부적절하다고 한 적이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사진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그 탤런트에게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탤런트는 국민 모두가 좋아 하지만 우리 같은 정치인들은 호불호가 갈라져 그 사진이 SNS에 올라가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 탤런트에게도 악플을 남길 우려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나도 가수, 탤런트, 배우, 운동선수 등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섣불리 말을 꺼내거나 공개할 수 없는 것은 그 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남진,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남진, 김연경이 팬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는 일을 만든 김기현 후보를 떠올리게 하는 글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남 남진, 김연경씨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자신의 SNS에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남겼다. 이후 남진, 김연경씨는 팬들과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는 “한분은 연예인이고 한분은 운동선수로서 유명인인데 그분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이 생긴 것 같아 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데일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설을 앞두고 지난 1월 18일 서문시장을 방문,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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