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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與, 김기현·안철수 등 6인 당대표 예비경선 진출… 강신업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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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가운데 강신업·김준교·윤기만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김세의·류여해·신혜식·정동희·지창수 후보가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인과 최고위원 후보 13인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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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왼쪽)·안철수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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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따르면 예비심사를 거쳐 당 대표 예비경선에 진출한 6인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이상 가나다순) 후보다.

최고위원 후보 13인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11인은 구혁모·김가람·김영호·김정식·서원렬·양기열·옥지원·이기인·이욱희·장예찬·지성호 후보다.

선관위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경우 제출 서류와 국민 정서, 도덕성, 인지도 및 국민적 신망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최대한 많은 후보 신청자에게 예비경선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탈락한 후보들은 대체로 강경 성향으로 꼽힌다. 강신업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준표 후보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력이 있다. 김세의·신혜식 후보는 각각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신의한수’의 대표다. 류여해 후보는 홍준표 대표 시절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들을 엄선했다”면서 “구체적인 탈락 사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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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강신업 변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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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로 불리는 예비경선은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거쳐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한다.

한편 현재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에 대해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당원권이 정지된 자’는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이 없는 자에 포함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려 추인했다”며 “당원권이 정지된 사람이어도 특정 후보의 후원회원 또는 후원회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 대변인은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허은아 의원이 이번 예비심사를 통과한 이유에 대해 “윤창호법에 따라 2018년 12월 (이후)에는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을 하면 탈락시켰다”며 “그 이전의 경우 21대 공직선거법에 의한 공직후보자 선출 (자격)에 준해 평가했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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