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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장우혁, 어머니와 마지막 작별에 ‘오열’.."내가 어떻게 가” (‘효자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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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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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효자촌’ 장우혁이 어머니와 눈물의 ‘꽃구경’을 했다.

5일 방송된 ENA ‘효자촌’ 10회에서는 장우혁 모자(母子)의 눈물의 ‘꽃구경’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밥을 준비하는 장우혁 몰래 제작진은 장우혁 어머니를 불렀다. 제작진은 장우혁과 작별 시간을 알렸고, 어머니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는 돋보기를 쓰고 도자기를 풀어 천천히 ‘꽃구경’이라는 글씨를 읽기 시작했고, 장우혁을 향해 “큰 선물을 받았다. 누가 정성스럽게 잘 만들었네. 제작자 님이 주셨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데프콘은 “부모님은 아실 거다. 아들들은 생소 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데프콘 예상대로 장우혁은 무심히 꽃구경을 살펴보는 어머니를 지나쳤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보자기도 예쁘고 언제 이런 보자기에 선물을 받아보냐”라며 “사람이 만나면 헤어지고 또 오면 가는 거고 너하고 나하고 이제 헤어져야 안 되겠나. 좋은 추억 쌓고 간다. 오시고 가시고 이제”라며 이별의 시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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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은 못들은 척 말없이 아침 준비를 이어나갔고, 어머니는 “우리 이제 헤어질 때 됐지?”라며 못 박았다. 그러자 장우혁은 “우리가?”라며 물었고, 어머니는 “오늘 갈지도 모른다. 많이 놀았잖아. 좀 아쉽기는 하지만 헤어져야지 이제 너하고 나하고”라고 답했다. 이에 장우혁은 “(어머니가)’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라고 하셨잖아요. 실제로 ‘우리가 만났으니 이별하는 날도 있겠구나’라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신 것 같다”라며 어머니의 말뜻을 알아챘다.

꽃구경 가기 전, 아들이 끓인 미역국으로 마지막 식사를 한 어머니는 이후 효자촌 식구들에게 꽃구경 사실을 알리고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어 두 사람은 본격적인 꽃구경을 길을 나섰다. 어머니는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눈물 날라고 한다”라고 말했고, 장우혁은 “평소에 잘 했어야 했는데 여기 와서 하려고 하니까 잘 안 되더라고”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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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끝이 다다르자 양치승은 “벌써 왔어”라며 안타까워했다. 어머니는 “가슴이 써늘하다 헤어지기 싫다”라면서도 강가 옆에 돗자리에 앉아 “내가 생각을 했는데 해 넘어가는 걸 비유를 하면 우리가 헤어지는 걸 ‘끝’을 비유하는 거야. 지금처럼 그렇게만하면 더 바랄 게 없겠다. 건강하고 그래 잘 살아라 알았지? 나한테는 그리 많이 신경 잘 안 써도 된다. 너만 잘 살면 된다. 알았지?”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또 가면 오고 영원이란건 없단다 사람은 바람처럼 물처럼 그렇게 사는 거야 너 ‘나가 없고 하나야 다. 흘러가는대로 그리 살아라 편하게 그리 살아라. 남들 사는 것처럼 해서 좀 살면 좋겠다. 내 진심이다. 마음 아프다. 장가도 가보고 금방이다. 뭐하노 그리 살면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그 전에는 생전에 이런 말도 못하는데 여기 효자촌에 와서 참 좋은 기회네”라며 담담히 전했다. 이에 장우혁은 “못 가겠다. 여기 어떻게 혼자 두고 가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참아왔던 어머니 마저 눈물을 터트렸고, 장우혁 모자는 서로 부둥켜 안으며 오열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효자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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