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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백화점 왕국' 저무나…일본 백화점 줄줄이 폐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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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오래된 유명 백화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장기간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진 데다, 더 편리하고 싸게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에 밀려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섰고,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

도쿄 최고의 번화가 시부야에서 지난 1967년 개업해 55년 동안 영업해 온 도큐백화점 본점의 폐점을 앞두고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