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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참사로 82명 사상, 中 창사 고속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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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50여대 추돌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5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16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 위급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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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명의 사상자를 낸 대참사의 현장인 창사의 쉬광 고속도로. 불길이 맹렬하게 치솟고 있다./제공=펑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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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파이(澎湃)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 매체들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경에 창사의 쉬광(許廣)고속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사고로 멈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9∼12대씩 4차례 연쇄 추돌했다. 사고에 휘말린 차들은 확인된 것만 49대에 달했다.

현재 후난성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불필요한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동영상들의 유포는 적극적으로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에는 이미 현장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우선 승용차와 화물차 수십 대가 뒤엉켜 있는 영상이 무척 충격적이다. 또 일부 차량이 뒤집힌 채 다른 차량의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의 영상도 있었다. 이외에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타는 가운데 현장의 사람들이 반대편 차선의 차량을 향해 구조를 요청하는 영상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발생 후 현지 소방대는 구조인력 182명과 차량 30대를 현장으로 보내 구조 작업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5일 오후 5시 현재 사고 구간은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도 뒤늦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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