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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심은하 누구?…'은퇴 번복' 복귀 한다고 성공할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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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은 제3자의 거짓말로 인해 사기로 결론지어졌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그녀의 진심이 드러났다. 과거의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고 싶다는 게 팩트다.

앞으로 천운의 기회가 맞아떨어질 신작에 캐스팅되는 것도 큰 고민이자 과제가 되겠지만, 막상 대중 앞에 선 그녀가 과거의 레전드급 인기를 다시금 얻게 될 수 있을지가 문제다. 심은하가 90년대를 뜨겁게 달군 여성 배우이지만, 어느새 3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주 시청층은 세대가 바뀌었다.

이제 드라마부터 영화, 그리고 OTT 시리즈의 흥행을 좌우하는 건 심은하가 활동했던 시기의 사람들 중심이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젊은 층은 ‘심은하’라는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네티즌들이 남긴 댓글을 보면 “누군지 모르겠다” “관심 없는데” “누구세요?” 등의 반응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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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가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 ‘M’(1994) ‘청춘의 덫’(1999)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있지만, 그 단단한 벽을 작품성과 대중성 높은 신작으로, 녹슬지 않은 연기력으로 깨부숴야 한다. 그래야 성공적 복귀라는 대중의 평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손쉽게 차기작 결정도 이뤄질 것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라는 심은하의 꿈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벌써 두 번째 복귀설이 나오는 동안 그녀가 몇 번이나 출연 거절 의사를 전달했을지도 알 수 없다.

결혼을 전후로 2001년 은퇴를 선언한 그녀가 20년 넘게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은퇴 번복에 대한 민망함과 흥행에 대한 두려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복귀 시점도 결정하지 못한 듯 보이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제작자들과 감독들이 그녀의 선택을 기다려줄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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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가 모든 부담을 안고 완전히 연예계로 컴백한다면 과거의 영광과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 없이, 신인의 자세로 돌아오길 바란다.

무엇보다 그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예상해야 한다. 물론 화제성은 높겠으나 ‘심은하=복귀 성공’이라는 공식은 어디에도 없을 뿐더러, 지금껏 오로지 연기가 좋아서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 온 여성 배우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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