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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권순우, 고팽 상대 에이스 대결 승리! 벨기에와 승부 원점 [데이비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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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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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의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61위)가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벨기에와의 데이비스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 둘째날 3단식에서 다비드 고팽(41위)을 상대로 2-1(3-6 6-1 6-3)로 승리를 거뒀다.

대회 첫날인 4일 1단식에서 권순우가 지주 베리스(115위), 2단식에서 홍성찬(237위·세종시청)이 연속해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송민규-남지성조의 복식 승리에 이어 3단식까지 잡으면서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권순우는 1세트 고팽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앞섰으나 곧 2-2 균형을 허용했다. 이후 고팽이 서브게임을 지켰고, 게임스코어 4-3에서 권순우의 서브게임을 따내면서 그대로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 고팽의 왼쪽 손목에 출혈이 생기는 등 변수가 생겼고, 권순우는 다시 안정감을 찾고 반격에 나섰다. 3세트에 권순우는 더블폴트로 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고팽의 서브게임을 따낸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앞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홍성찬이 지주 베리스와 맞붙는 4단식에서 승리하면 통산 5번째이자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7년과 지난해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4단식에서 패하면 월드그룹 예선1로 내려가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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