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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尹 UAE·스위스 순방 성과' 외신도 보도…"국제사회서 존재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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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동에서 외교공세 펼쳐"

"원전 수출 좌절된 일본과 대조"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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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 성과를 미국·일본 등의 주요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5일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4일) 일본의 영자신문 닛케이아시아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1호 영업사원으로 상업외교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중동과 유럽 순방을 통해 "원자력, 방산 등 전략품목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윤 대통령이 UAE에서 원자력, 수소, 태양에너지, 방산 등 부문에서 총 300억 달러의 투자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소개했다. 또 스위스 다보스 WEF(World Economic Forum·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한국이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했으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방산 수출이 지난해 150억 달러를 달성한데 주목하고 한국의 정보 수집 능력, 판매 전략, 해외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 수립 등의 요소들이 결합돼 방산 수출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경우 지난달 17일 '한국, 중동에서 에너지 외교. UAE와 3.8조 엔 사업 합의' 기사에서 "한국이 중동에서 외교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원전 수출에 시동을 걸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방위산업 수출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에너지 및 방위 분야 투자를 늘리고자 하는 중동의 요구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국가들이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적인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의 기술에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 역시 지난달 17일 "윤석열 정부가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수출이 좌절된 일본과 대조적으로 (한국의 원전산업은)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NN은 지난달 20일 'UAE에서 다보스까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한국의 중요한 한 주'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중동에서 수 백억 달러 투자를 확보하고 국제 공급망을 활성화 하는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회오리바람 같은 한 주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도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으로 UAE가 "약속을 지키는 한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14~21일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을 계기로 UAE로부터 300억 달러(37조 원)의 투자 약속을 받고 61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48건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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