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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中, 풍선 격추에 발끈했지만…민간용 주장하며 정면충돌은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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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의 중국 '정찰 풍선' 격추에 중국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민간용'을 거론하며 정면충돌을 피하려는 모양새다.

해당 풍선이 정부 차원의 정찰용이 아닌 민간의 기상관측용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향후 진행될 양국 갈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비난을 줄여 반격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는 5일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해당 비행선은 민간용이고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토에 진입했으며 완전히 의외의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