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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1R 서브미션 완승…UFC 두 번째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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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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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눈부신 경기 운용으로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얼굴에 상처 하나 없이 옥타곤 통산 두 번째 3연승을 완성하며 다음 경기 랭커와 만날 가능성을 높였다.

박준용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18 언더카드에서 데니스 튤률린(34, 러시아)을 1라운드 4분 5초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눌렀다.

UFC 3연승을 완성한 박준용은 총 전적을 16승 5패로 쌓았다. 2019년부터 2년에 걸쳐 마크-안드레 바리울트, 존 필립스, 타폰 은추쿠위를 잡은 데 이어 두 번째 옥타곤 3연승.

UFC 8경기에서 6승 2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장점인 체력과 영리한 경기 운용을 바탕으로 단체 내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

키 185cm 리치 196cm로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튤률린은 맷집과 복싱 능력이 준수한 타격가 스타일.

하지만 조셉 홈스, 에릭 엔더스 등 자신보다 큰 상대를 많이 경험한 박준용은 노련했다. 전면전을 피하고 잽과 로 킥으로 적의 접근을 허락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도 안 돼 튤률린 허리를 공략해 톱 포지션을 확보했다. 왼팔로 길로틴초크 그립을 잡고 오른 주먹으로 꾸준히 유효타를 쌓았다.

백미는 엉금엉금 이동하며 포지션 확보를 이어 간 장면. 링네임 터틀(거북이)을 떠올리게 하는 탁월한 포지션 유지력으로 튤률린 전의를 꺾었다.

이어진 파운딩 펀치 세례. 연이은 엘보 공격으로 상대 안면에 흡집을 내고 붉게 물들였다. 이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튤률린 통산 전적은 11승 7패로 바뀌었다. 지난해 3월 UFC 입성 뒤 1승 2패로 연착륙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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