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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송민경 "결혼설 오보, 연예계 은퇴 생각에 정정 안 해"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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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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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송민경이 공백기 직전 불거진 '결혼설' 전말을 밝혔다.

댄스 트로트 신곡 '큰거온다'를 발표, 가요계 전격 컴백을 알린 송민경이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민경의 신곡 '큰거온다'는 신나고 흥겨운 브라스 섹션과 강렬한 리드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트로트 장르의 트랙. 노력하며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큰거온다'는 메시지가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새해를 맞아 큰 거 온다는 긍정적인 내용의 신곡을 준비했다"는 송민경.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청량하고 발랄한 매력이 어우러진 곡이지만, "무작정 희망적인 곡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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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놈은 안된다는 거짓말이야 / 안할 놈은 안 해 안 하니까 그래 / 하면 되는데 너는 안 하고 있잖아 / 하고 나서 얘기를 해 그 다음엔 어떡해 / 하다 보면 네 패가 뜰 거야'

'해볼 만큼 해봤다는 거짓말이야 / 바짝 하고 안 해 잠깐 하면 뭘 해 / 끝까지 해 얼마 안 남았으니까 / 포기란 걸 안 하면은 안될 리 없잖아 / 하다 보면 네 패가 뜰거야'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조건 잘 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스스로 '잘 하고 있는 게 맞아?'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더 잘 할 수 있으니까 '잘 하는 게 맞나'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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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송민경의 지난 활동을 담아낸 듯한 가사다. 지난 2009년 보컬 그룹 더 씨야로 데뷔, 솔로 가수부터 배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준 송민경. "온라인 백과사전에 올라온 제 프로필을 보면 '멀티 엔터테이너'라고 등록되어 있다" 미소 짓기도.

송민경은 "그만큼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많이 한 것 같다. 저만의 흥을 여러 방면으로 표출해왔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하기 싫은 일도 좋은 면을 생각하면 재밌어진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무엇을 하든지 누가 시켜서 해야만 하는 일이라 생각하기 보다 스스로 '뭐가 재밌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더 재미를 느끼게 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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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시간이 찾아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스스로 휴식이 필요하다 싶을 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연예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수 년 간 떠난 적이 있다. 당시 제가 결혼한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다. 정말 오보였지만, 말 못 할 사연이 있다. 너무 힘든 시기라 '연예인 안 할 거니까'라는 생각이 들어 정정하지도 않았다. 다시 시작할 때는 오보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애먹기도 했지만, 반드시 휴식이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독서와 심리 치료 공부를 통해 스스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송민경. 오랜 팬의 소중한 글을 읽은 뒤 다시 한 번 연예인으로서 꿈을 펼치고자 큰 용기를 냈다고.

송민경은 "잘 생각했다고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고, 이제 시집갈 나이 아니냐며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잡은 만큼 더 늦기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아츠로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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