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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도엽 "'더 글로리' 간호교사가 내 아내…진선규·박보경 기다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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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도엽(사진=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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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진선규, 박보경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배우 이도엽이 아내 전수아를 언급하며, 연기자 부부인 진선규 박보경에 귀여운 선전포고를 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이도엽은 아내가 배우 전수아라고 밝혔다. 배우 부부인 것.

이도엽의 아내 전수아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보건 선생님 안정미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학교 폭력을 당한 문동은(정지소 분)을 도와주려고 손을 내밀다 퇴사를 하는 인물. 이후 성인이 된 문동은(송혜교 분)과 재회하며 시즌2에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이도엽은 “연기는 저보다 잘 하는데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해서 경력이 단절됐다”며 “아내가 ‘내가 다시 배우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서 늘 일하며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내 덕분에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그는 “연극만 15년을 했다. 집에 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장인 장모님께 생활비를 빌리고 있었더라”며 “아내는 제 연기하는 모습, 무대에 선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이도엽은 인터뷰 내내 배우로서의 전수아를 극찬했다. 그는 “아내가 더 노력파고 연기를 더 잘한다. 이순재 선생님이 저희의 은사님이신데 ‘수아가 연기하고 도엽이가 내조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대학로 동생들도 형수님이 연기를 해야한다고 말한다”고 아내 자랑을 했다.

이도엽, 전수아 부부는 아들 시후의 출산 과정을 CF로 공개한 바 있다. 한 정수기 브랜드에서 시후의 임신과 출산, 백일까지의 모습을 담아 CF로 완성했고 이는 그해 대한민국 광고대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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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엽(사진=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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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가 연기파 배우인 만큼 아들 시후도 연기에 재능이 있을 수도, 배우의 꿈을 꿀 수도 있다. 이도엽은 “아들이 연기를 한다면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이도엽은 “지금은 친구를 만날 때고, 성인이 되어서 하고 싶다고 하면 손흥민 선수를 키운 손웅정 감독님처럼 해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끝낸 SBS ‘소방서 옆 경찰서’는 가족들도 좋아한 작품이다. 이도엽은 “아내도 ‘소옆경’을 재미있게 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아들은 제가 계속 당하니까 재미있어 하더라. 저에게 계속 못생겼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옆경’ 시즌1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 시즌2를 앞두고 있는 이도엽은 “시즌2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뜨겁고 치밀하고 강렬하게 돌아올 예정”이라며 “작품적으로도 그렇고, 마태화로서도 그렇고 더 경악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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