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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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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해군, 함정·항공기 동원…신안 해역 실종선원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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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1명 등 3명 구조…9명 수색 중

연합뉴스

뒤집힌 청보호
[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장아름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혀 실종된 9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과 해군이 함정과 항공기,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해역 수색은 물론, 어선 내부 에어포켓(Air Pocket)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타격 반응 등을 확인하며 실종 선원을 찾고 있다.

5일 서해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해역인 신안 대비치도 인근에서 해경 함정 20척, 연안구조정 2척, 항공기 2대, 민간 어선 3척, 해군 함정 4척, 해군 심해잠수사 5명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사고 발생 직후 민간 어선에 구조된 선원 3명 이후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구조된 선원은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으로 알려졌다.

심야 시간이고 약한 파도도 일고 있어 실종된 나머지 선원 9명(한국인 7명·베트남인 2명)은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박이 뒤집힐 때 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고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인 에어포켓에 실종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항공구조사를 동원해 선체 외부에서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선체 내부 반응을 확인한 뒤 해군과 함께 선내에 잠수부를 투입해 추가 수색을 할 예정이다.

조명탄을 쏴 사고 해역 일대 해상도 함께 살피고 있다.

사고 당시 기온은 영하 0.5도, 현재는 영하 1도로 낮아져 실종자들이 저체온증·산소 부족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역의 파고는 0.5∼1m, 시정은 2마일(3.2km)로 대체로 맑은 날씨다.

사고 어선은 인천 선적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청보호에는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3명은 사고 직후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고 9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chogy@yna.co.kr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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