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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캐나다 18세 여대생, 생애 첫 복권 잭팟…당첨금 448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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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캐나다 복권 1등에 당첨돼 448억을 수령한 18세 대학생 줄리엣 라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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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18세 여대생이 생애 첫 복권으로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448억이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 등 외신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 수세인트마리에 사는 줄리엣 라무르(18)는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복권 ‘6/49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 복권을 구입한 라무르는 1등 당첨 후 지난 3일 당첨금을 48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448억)를 수령했다.

라무르의 당첨이 특별한 이유는 그가 캐나다 복권 역사상 최연소 1등이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만 18세부터 복권 구입이 가능한데, 라무르는 얼마 전 막 18세 생일을 보낸 참이었다.

복권 구매를 권한 것은 할아버지였다. 지난달 초 아이스크림을 사러 상점에 갔다가 어떤 아이스크림을 원하는지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할아버지는 “너도 이제 18세가 됐으니 로또를 사서 자신의 운을 시험해봐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생애 첫 복권 구입인 만큼 라무르는 모든 과정이 서툴렀다. 복권을 구매하는 법을 몰라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고 ‘6/49로또’를 사라는 답을 받았다. 해당 복권은 1번부터 49번까지 숫자 중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방식으로 한국의 6/45 로또보다 당첨 확률이 훨씬 낫다.

복권을 구매한 뒤 까맣게 잊고 있었던 라무르는, 지난달 8일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자신이 복권을 산 판매점에서 1등이 나왔지만 수령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것.

이후 동료는 복권을 확인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곧 앱에 복권을 스캔했다. 그러자 당첨 벨과 함께 화면에는 ‘거액 당첨자(Big Winner)’라는 문구가 떴다.

생물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이제는 백만장자가 된 라무라는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기 위해 당첨금을 쓸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세계여행도 하고, 의사로서 지역사회에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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