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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법쩐' 이선균, 박훈X손은서 협조에 강유석과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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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법쩐' 캡처



4일 방송된 '법쩐' 10회에서는 분노와 복수가 얽히고설킨 사람들이 새로운 싸움에 나서는 긴박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은용(이선균 분), 박준경(문채원 분)은 손장관(조영진 분)과 만나 막걸리 한 잔을 기울였다. 손장관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읍시다. 당선 가능성 높지 않은 나를 돕겠다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은용은 "당선 되시면 의원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업이 있다"고 답했다. 손장관은 "정치에 두려움이 없으려면 더러움도 없어야 한다"며 거절하려 했다. 이에 박준경은 "상장폐지된 엄마 회사를 다시 살리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은용과 박준경은 손장관을 설득했고 손장관은 "술 한 잔으로 끝날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명회장(김홍파 분)은 황기석(박훈 분)에게 자신 밑에서 일하라고 명했다. 황기석은 "아버님처럼 권력의 개로 살면서 던져주는 뼈다귀나 먹고 살라고요?"라며 도발했다. 명회장은 "돈이 진짜 권력이다. 너같이 잘 나가는 검사 한 방에 날려버린 내가 진짜 권력 아니가. 센 놈이 돈을 쥐는 게 아니고 돈 쥔 놈이 센 놈이 되는 기라"고 단언했다.

남계장(최덕문 분)은 장태춘(강유석 분)에게 "나랑 같이 수사 해 보겠냐"며 "지금은 황기석이 아니라 이수동(권혁 분)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남계장은 "돈을 따라가다 보면 보인다"고 조언했다.

황기석은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갔다. 황기석은 "나 이제 아버님이랑 일해"라고 말하자 명세희(손은서 분)는 "당신이 왜 아빠랑 일해?"라며 놀랐다. 황기석은 "돈 쥔 놈이 센 놈이야"라고 말했다.

은용을 만난 명세희는 "내 남편을 살려주겠다는 말 어떻게 믿냐"고 의심했고 은용은 "나한테 협조해. 그래야 네 남편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어"라며 싱가폴 은행 서류가 담긴 봉투를 건넸다. 명세희는 은용에게 협조하기로 했다. 명세희는 공매도 서류를 감찰부장에게 넘겼고 이에 명회장은 출국금지를 당했다. 은용은 내부에서 서로를 공격하게 만들어 힘을 약하게 만들 계획을 세웠다.

장태춘은 이수동 계좌를 조회해 "금융거래 영장 치겠다. 이 여자 치면 이수동 도피 현장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계장은 "하나 놓쳤다. 이거 결재 받으려고 공유하면 이수동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허점을 짚었다. 이에 장태춘은 함진(최정인 분)에게 결재를 올렸다. 함진은 "이거 내가 영장 내 주는 것도 일종의 편법 아닌가?"라고 말한 뒤 "이런 건 기법이지. 일종의 수사 기법"이라며 장태춘을 도왔다.

명세희는 황기석에게 "은실장이랑 만났다. 당신이랑 만나고 싶어 하던데. 당신도 같이 일할 때 좋아했지 않냐"며 "당신이랑 잘 맞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황기석은 "이건 도저히 못 먹겠다. 아버님이랑 일하는 거 내가 선택한 거야"라며 거절했다.

박준경(문채원 분)은 '진정성'을 내세워 개발자를 설득했다. 코웃음치며 나가려는 개발자에게 박준경은 "어머니가 수감 중 남기신 사업계획서다. 검토해달라"며 수첩을 건넸다.

장태춘, 남계장은 이수동을 잡기 위해 이수동 내연녀를 찾았다. 내연녀를 통해 이수동과 연락 가능한 메일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황기석은 이검사(박정표 분)와 몰래 만났다. 이검사가 "제가 선배 오른팔인 거 아시죠? 그래서 지금 선배가 저한테 이렇게 하시면 제가 곤란하다. 전관 대접은 확실하게 해 드릴테니 시작부터 문제 일으키지 마시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이검사는 "현역 아니시지 않냐. 저부터 도와주시죠. 제가 자리 잡아야 선배한테도 좋은 것 아니냐. 그리고 명회장 적당히 자제 시키시고"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황기석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채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

황기석이 은용을 찾아갔다. 황기석은 "아내한테 들었다. 너한테 계획이 있다고"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황기석은 무릎을 꿇으며 "원하는 게 이거 맞지"라고 말하며 은용 편에 서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은용이 먼저 이수동을 만났다. 이수동은 "은실장 덕분에 오랜만에 두 다리 뻗고 자겠다.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수동은 "장검사랑은 왜 각자 플레이냐"고 물었고 은용은 "태춘이랑은 더이상 같은 편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승진은 기자회견을 열어 박준경을 소개했다. 박준경은 USB를 들어 보이며 "전에 밝혔듯 저에게 조작을 지시한 공범은 황기석 검사다"라며 "내부자를 이 자리에 모시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사람은 다름아닌 황기석이었다. 황기석은 "이 자리를 빌려 윤회장님께 사죄드린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황기석은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부고발자로서 명예로운 대한민국 검찰을 바로세우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을 TV로 본 명회장은 분노했다. 이어 이수동이 스크린으로 "황기석 검사는 그 자리에 잠깐 앉아있다 갔다"며 "황검사를 음해하려는 세력들의 음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검찰에서 제일 믿을 수 있는 건 황기석이다. 황기석이 수사를 맡는다면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장태춘은 은용을 찾아가 "이수동 빼돌린 거 삼촌이지"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도대체 뭐 어쩌라는 거냐. 황기석이랑 손 잡을 거냐"고 물었다. 은용은 "난 끝까지 싸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장태춘은 "나도 끝까지 싸울 거다. 법과 원칙으로"라고 말했다. 은용은 "영리하지 못한 정의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직언하며 두 사람의 심리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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