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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블랙컴뱃] 돌아온 김민우, 일본 나카무라에게 서브미션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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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9, 모아이짐)가 3년 3개월 공백을 뚫고 돌아왔다.

4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랙컴뱃 5 : 칼의 노래' 페더급 경기에서 '다이 하드 스피릿' 나카무라 다이스케(42, 일본)를 3라운드 3분 41초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었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는 지난해 10월 '로드 투 UFC' 준결승전 감량 과정에서 몸에 이상이 생겨 경기를 뛰지 못했다. 체격이 커지고 근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김민우가 과감히 선택한 길은 페더급으로 체급을 조정하는 것이었다.

페더급 김민우는 에너지가 넘쳤다. 특기인 잽과 로킥으로 나카무라의 얼굴과 정강이를 강타했다. 나카무라가 셀프 가드로 가면서 기습 서브미션을 걸려고 해도 여유롭게 빠져나왔다.

힘과 기술에서 앞선 김민우는 2라운드 백포지션을 잡고 파운딩을 계속 내려 쳤다. 나카무라는 버틴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300g 계체 실패로 라운드당 1점 감점을 받은 나카무라가 이길 방법은 피니시 역전승밖에 없었다. 3라운드 거리를 좁히면 난타전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민우는 확실하게 가드를 올리고 침착하게 거리를 유지한 채 펀치 연타를 던졌다. 가드를 내리고 얼굴을 내밀어 유인하는 나카무라에게 말려들지 않았다.

주짓수 블랙벨트 김민우는 백포지션을 차지하고 나카무라의 목을 조였다. 승리를 확정한 김민우는 나카무라가 탭을 칠 틈도 없이 정신을 잃은 것을 파악하고, 나카무라의 하체를 들어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왔다.

김민우는 "기자회견에서 큰형님뻘인 나카무라를 밀었다. 사과드린다"며 "앞서 친형 김종훈이 이기는 장면을 보고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며 웃었다. 이어 "일본의 아사쿠라 형제와 겨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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