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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이고 혈압이야...'8100억 투자' 구단주, 쓰러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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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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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는 돈을 써도 경기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풀럼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무패 행진을 3경기(1승 2무)로 늘렸으며, 8승 6무 7패(승점 30)로 9위가 됐다.

첼시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지금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첼시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유는 '돈'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체제에서도 첼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지출하는 팀 중 '하나'였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바뀐 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출이 많은 팀이 됐다. 2번의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가 지출한 금액은 무려 6억 유로(약 8082억 원)를 넘는다.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뒤 영입한 선수만 나열해도 10명이 넘는다. 축구는 팀 스포츠라고 해도, 개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를 무자비하게 영입했기에 당연히 팬들은 성적 상승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이다. 첼시는 풀럼을 상대로 전반전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국 득점하는데 실패했다. 부진한 카이 하베르츠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제2의 에당 아자르로 기대받았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감기 기운 탓인지 전반전만에 교체됐다. 후반전은 더욱 경기력이 저조했다.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였다.

시간이 필요해보였던 첼시였다. 돈을 역대급으로 투자했는데도 팀이 이기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골도 넣지 못하자 구단주는 뒤집어질 노릇이다. 이날 중계 화면에 보엘리 구단주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보엘리 구단주는 표정이 매우 좋지 못했다.

경기 후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우린 스스로 강한 스쿼드를 보유했다고 느낀다. 앞으로 손발을 잘 맞춰야 하며, 좋은 팀이 되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잘 섞였기에 향상할 것이다. 물론 승리하지 못했기에 실망스럽다. 때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다만, 새롭게 온 선수들과 부상에서 막 회복한 선수들이기에 해결할 시간이 필요했다. 앞으로 개선하면 된다"고 전했다.

사진=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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