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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봄배구 포기 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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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중위권 순위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3과 승수 하나를 더했다.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6위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5라운드들어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같은 기간 승점5를 쌓았다.

5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3위 우리카드가 3연패, 4위 OK금융그룹이 4연패로 주춤한 사이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경쟁이 한층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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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4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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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 리시브 라인이 어떻게 버티냐가 관건이라고 했는데 잘 견뎠다"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앞선 우리카드전(3-2 승)에서도 봄 배구를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3위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승점 차는 9다. 후 감독 언급처럼 아직은 충분히 추격 가시권에 있다. KB손해보험 리베로 정민수도 "동료들 모두 오늘(4일)과 다가올 한국전력과 맞대결이 우리팀에게 정말 중요한 5라운드 경기라고 알고 있다"며 "나도 그렇고 선수들 모두 봄 배구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후 감독은 이날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한 비예나(스페인)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결정적인 고비나 팀이 밙드시 점수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점이 고무적"이라며 "경기를 치르다보면 범실이나 실수를 안할 수 없다. 무엇보다 경기 후반 특히 20점 넘은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 비예나가 오늘 이 부분에서 제몫을 했다"고 만족해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전력과 만난다. 후 감독은 "선수들도 당연히 그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만약 승점3을 다시 한 번 얻게 된다면 3~5위 팀 추격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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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왼쪽)이 4일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팀의 '주포' 비예나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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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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