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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병훈,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2R 공동 22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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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AT&T 페블베치 프로암 2라운드

안병훈, 올 시즌 두 번째 톱10 기회

축구 스타 베일은 아마추어 부문 공동 9위 ‘선전’

이데일리

안병훈(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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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톱10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 공동 4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커트 키타야마(미국)와 4타 차다.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PGA 투어 카드를 다시 획득한 안병훈은 2022~23시즌 두 번째 톱10에 오를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PGA 투어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이후 10개 대회 동안 톱10이 없었다.

안병훈은 2번홀(파5)에서 웨지 샷을 핀 50cm 거리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보기를 적어냈다. 6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1m 거리에 안착시켜 또 버디를 낚았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또 한 차례 보기가 나온 뒤에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14번홀(파5)에서 4m의 까다로운 거리에서 버디를 기록한 안병훈은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3m 이내의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등 3개 코스에서 차례로 치른 뒤 컷 오프를 시행한다. 최종 라운드가 치러지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코스에서 우승자가 탄생한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3개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코스로 꼽힌다. 해안가에 자리했기 때문에 바닷바람에 가장 많이 노출돼서다. 그런 가운데 순위를 끌어올린 안병훈은 오는 3라운드를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치른다.

강성훈은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1타를 줄여 공동 35위(3언더파 194타)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노승열도 이날 1언더파를 치고 공동 57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김성현(25)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2타를 줄여 공동 76위(이븐파 144타)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오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여야 컷 통과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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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키타야마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 모습(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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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불고 비가 오는 가운데 단독 선두를 꿰찬 선수는 키타야마다. 키타야마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키스 미첼과 브랜던 우, 조지프 브램릿, 행크 러비오다(이상 미국·8언더파135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키타야마는 지난해 멕시코 오픈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더 CJ컵까지 준우승만 세 차례를 거뒀다. 존 람(스페인)과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였다. 이번 대회 선두권에는 이런 스타 파워를 가진 선수들이 없다. 2타 차 공동 6위에 자리한 스콧 스톨링스(미국·7언더파 137타)만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의 톱 랭커 중에서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공동 11위(6언더파 137타),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28위(4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골퍼들도 156명이 출전해 프로와 2인 1조로 짝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홀마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볼 형식으로 경기를 펼치며, 이들의 합산 성적으로 우승 팀을 결정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활약하고 은퇴한 지 23일 만에 이번 대회에 나서 화제를 모은 개러스 베일(웨일스)은 프로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브램릿과 한 조로 나섰다. 이들은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0타를 합작해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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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스 베일의 퍼팅하는 모습(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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