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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영남, 직접 밝힌 근황 "쫄딱 망했지만 여자들 안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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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 유튜브서 그림 대작 사건 언급
"재판 6년동안 쫄딱 망했다, 여자들 안 떠나"
한국일보

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 사건 이후 꾸준히 연애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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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 사건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모였다.

지난 3일 코미디언 이경실이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조영남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경실과 조영남은 과거 KBS2 '체험 삶의 현장'으로 인연을 맺었고 13년간 함께 출연했다.

올해 79세인 조영남은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고 깨달았던 순간을 두고 "경찰은 아저씨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애들이 경찰이더라. 내가 나이가 든 거다. 그때부터 늙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여기 제작진들도 애들이지 않나. 이럴 때 늙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준 '체험 삶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조영남은 "일 시키는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더라. 그게 되겠나 싶었다. 나보고 MC를 하라고 하고, 보조 MC가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널 추천했었다. 당시 프로그램 시청률이 40%대였다"고 돌아봤다.

이경실 역시 "조영남과 내가 '체험 삶의 현장'을 13년 동안 했다. 그동안 내가 우리 수아와 보승이도 낳았다"면서 "오빠 주변에 여자가 많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조영남은 "재판하는 6년 동안 내가 쫄딱 망했다. 그런데 여자들이 한 명도 빠져나가지 않았다. 꽃뱀이 한 명도 없었다는 말"이라고 밝히면서 웃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2011년 9월 그림 ‘호밀밭의 파수꾼’을 자신이 직접 그린 것처럼 속여 A씨에게 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4년에 걸친 공방 끝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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