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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잠까지 잤다”…키아누 리브스가 스토커를 상대로 내린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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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금지 명령 신청…6차례 무단 침입
친척 주장…SNS에 “나 책임지기로했다”


매일경제

키아누 리브스가 스토커를 상대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사진출처 = 콘스탄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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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스토커를 상대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고 미국 매체 TMZ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리브스의 친척이라고 주장하며 집에 무단 침입하고 잠까지 자는 기이한 모습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TMZ에 따르면 리브스의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법원에 리브스와 그의 파트너 알렉산드라 그랜트를 스토커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브스 측이 낸 문서에는 브라이언 딕슨(38)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6번이나 리브스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으며 신발을 신은 채로 뒷마당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딕슨의 이같은 스토킹에 리브스는 사설 경호팀을 고용했다.

딕슨의 범행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리브스의 변호사는 주장했다.

딕슨은 당시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이름을 ‘재스퍼 키스 리브스’라고 소개하고 “내 모든 개인적 권리를 키아누 리브스에게 넘겼다”며 “키아누 리브스가 나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적었다.

딕슨은 리브스의 집에 배낭을 놓고 가기도 했는데 그의 가방 안에는 리브스와 자신이 친척 관계임을 증명하는 DNA 검사 키트가 들어 있었다. 법원은 딕슨이 리브스로부터 91m 이내로 오지 못하도록 하는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도 수사에 착수했다.

딕슨은 과거에도 폭행, 절도, 마약, 불법 침입 전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레바논에서 태어난 리브스는 1984년 TV시리즈로 데뷔했으며 2000년 제9회 MTV영화제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제60회 밤비 미디어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우리에게는 1994년 ‘스피드’ 1995년 ‘구름 속의 산책’ 1999년 ‘매트릭스’, 2003년 ‘매트릭스2와 3’, 2005년 ‘콘스탄틴’ 등으로 유명하다.

한편 리브스는 2005년 개봉작 ‘콘스탄틴’의 속편 ‘콘스탄틴2’에 출연한다. 당시 이 영화는 1억 달러 예산으로 2억30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콘스탄틴2’ 전편과 같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제작과 각본은 J.J. 에이브럼스가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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