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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600억 엔소 데뷔' 첼시, 풀럼과 0-0 비겨…2연속 무승부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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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600억원을 주고 데려온 엔소 페르난데스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첼시가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중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첼시는 2경기 덜 치른 리버풀에 1점 앞선 9위(8승6무7패, 승점 30)에 올랐다.

홈 팀 첼시는 4-3-3으로 나섰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고, 리스 제임스, 티아구 실바, 브누아 바디아실, 마크 쿠쿠레야가 수비를 맡았다. 코너 갤러거, 엔소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가 중원에 섰고, 하킴 지예시, 카이 하베르츠,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원정 팀 풀럼은 4-2-3-1로 맞섰다. 베른트 레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비는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이사 디오프, 케니 테테가 출전했다. 주앙 팔리냐, 해리슨 리드가 3선에 위치했고,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보비 레이드가 2선에 섰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선제골 기회는 풀럼이 잡았다. 전반 25분 페레이라가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을 때렸지만 케파가 막아냈다.

첼시도 전반 막판 하베르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칩슛이 골대를 때려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첼시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다트로 포파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림이 몸으로 막아냈다.

양 팀 합쳐 22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엑스포츠뉴스


한편,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1600억 사나이 엔소는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엔소는 겨울 이적시장서 1억 2100만 유로(한화 약 162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따라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가지고 있던 영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1억 파운드, 약 1520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조국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기에 첼시 팬들이 거는 기대감은 상당했다.

엔소는 풀타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85%, 긴 패스 성공률 86%로 안정적인 패스를 공급했고, 태클 5회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다. 볼경합 승률은 73%, 공중볼 경합은 100%였고, 리커버리는 무려 10회였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하면서 개인 활약은 빛이 바랬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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