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국서 6만6051대 판매
가격 할인 정책에 수요 늘어
한국도 올해 2차례 가격 인하
“보조금 최대 260만원 받아”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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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달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중 6만605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인 12월 판매량(5만5796대)과 비교하면 18% 증가했고, 지난해 1월 대비로는 10% 늘어난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수요 부진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자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쌓인 재고를 우선 처리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이며 판매와 수출에 집중했다.
테슬라는 또 올해 초 미국에서 최대 20% 할인을 단행한데 이어 한국에서도 두차례 가격 조정에 나섰다. 올해 초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내린데 이어 지난 3일에도 또 다시 최대 14%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하는 테슬라 모델3 기본 트림 가격은 기존 6343만원에서 5990만원으로, 모델3 퍼포먼스는 8817만원에서 7559만원으로 각각 5.6%, 14.3% 내렸다.
모델Y 롱레인지는 8499만원이었던 것이 7789만원으로, 모델Y 퍼포먼스는 9473만원이었던 것이 8269만원으로 변경됐다. 각각 8.6%, 12.8% 떨어졌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염두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개편해 차량 기본가액 5700만원 미만은 100%, 5700만~8500만원 50%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8500만원 초과하는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중·대형 승용전기차의 경우 최대 500만원(100% 지급 기준) 보조금에 최대 180만원의 인센티브도 다 받게 되면 총 6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차량 가액이 5700만원을 넘는 테슬라는 보조금 500만원의 50%인 250만원에 부수 요건에 따른 추가 10만원의 보조금을 더해 총 260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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