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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기현, 나경원 집까지 찾아가 "합치자" 손 내밀어… 羅 "해야할 일 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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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왼쪽)과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배현진 송파을 의원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고 있는 모습.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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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나경원 전 의원의 집까지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당대표 자리를 놓고 안철수 후보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SNS에 "어제 저녁에 나경원 대표 집으로 찾아뵈었다"며 보수진영에서 나름의 지분이 있는 서울 용산 서빙고동의 나 전 의원 아파트를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김 후보는 "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을 하자 나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 보겠다'라는 답을 하더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저희 둘은 지난 20년 세월 당(黨)을 같이하면서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였고 저는 나 대표의 뜨거운 애국심과 애당심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의 폭거를 저지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싸워온 나 대표님의 역할과 공헌을 저는 존중한다"고 나경원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나 대표와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협력을 모색하겠다"며 김나연대를 만들기 위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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