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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켈슨, 스미스 컷탈락 속 15세 소년 우승경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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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타 차로 예선탈락한 필 미켈슨.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필 미켈슨(미국)과 캐머런 스미스(호주), 브라이슨 디셈보,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대선수들이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예선탈락했다. 반면 15세 아마추어 소년 라차논 찬타나누왓(태국)은 보란 듯이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미켈슨은 컷 통과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72위를 기룩해 1타 차로 컷탈락했다. 스미스와 왓슨은 2오버파, 디셈보는 7오버파로 함께 짐을 쌌다.

반면 태국의 '골프천재'로 불리는 찬타나누왓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에이브러험 앤서(멕시코)와는 4타 차다. 찬타나누왓은 2~4번 홀서 3연속 버디를 낚은 뒤 6,7번 홀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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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아시안투어 우승 당시 셀카를 찍고 있는 라차논 찬타나누왓. [사진=아시안투어]



찬타나누왓은 어린 나이의 아마추어 선수지만 지난해 10월 아시안투어 트러스트골프 아시안 믹스드컵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당시 만 15세 37일의 나이로 강호 김주형(21)을 2타 차로 물리치고 아시안투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찬타나누왓은 경기후 “오늘 전반에 좋은 경기를 한 이유는 리더보드를 안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중계 카메라가 따라붙기 시작하자 흔들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찬타나누왓은 후반엔 1오버파를 쳤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인 캐머런 영(미국)은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선두 앤서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베테랑 마크 레시먼(호주)과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이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한국선수들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불혹의 박상현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9위, 작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영수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문경준과 함께 공동 49위, 이태희가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57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민규와 김비오, 장이근, 옥태훈은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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