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 전문가 면담…“한미동맹 다양한 분야서 내실화”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가운데)은 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회장(왼쪽 두 번째)과 빅터 차 한국 석좌(오른쪽 두 번째) 등을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출처 = 외교부]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 인도·태평양 전략, 북한 문제, 역내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우선 미국 정책 커뮤니티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의 정책 비전을 적극 지지해 온 점을 평가했다.

이어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 및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 원년을 맞아 한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이해 폭을 넓히는 데 계속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한 점을 말한 뒤 “올해 이를 안보,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간 협력이 더 심화할 수 있도록 미국 정책 커뮤니티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건설적 제언을 해달라”고 말했다.

미국측 인사들은 한미동맹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한미 관계 발전 및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이 만난 미측 인사는 리처드 폰테인 신(新)미국안보센터(CNAS) 회장,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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