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서울 재개발 현장서 유골 30여구 쏟아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서울 은평경찰서 모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재개발 구역에서 유골 30여구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다.

4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유골 30여구가 나왔다. 유골을 발견한 공사장 인부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골은 공사장 약 4~5m 깊이에서 흩어진 채로 발견됐다. 별도의 유류품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유골들이 최소 4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습한 유골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4월에도 인근에서 유골 3구가 들어 있는 목관이 발견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이 일대에서 유골이 발견되는 등 유사 사례가 반복돼 과거 이곳이 묘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은 공동주택 245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가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