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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어게인TV] 이선균, 원현준 죽음에 "싹 다 쓸어버려야지" 복수 다짐(법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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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법쩐' 캡처



3일 방송된 '법쩐' 9회에서는 은용(이선균 분)과 명회장(김홍파 분)의 싸움이 계속됐다.

은용은 이수동(권혁 분)을 찾아갔다. 이수동은 "주가조작해서 백억 벌었다고 검사 앞에서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자백도 아닌 것 같은데 뭘까"라며 자신을 찾아온 의도에 대해 물었다. 은용은 이수동과 함께 명회장을 만나 협박했다. 이 일이 있고 명회장은 "분명히 내 차명계좌까지 다 봐놨을 것"이라며 이수동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빚을 지게 만들고 도박과 음주운전으로 검사를 그만두게 만들었다. 도박과 음주운전에 엮인 이수동이 짐을 싸서 검사실을 나가려던 찰나, 명회장이 들어와 이수동을 무릎 꿇게 했다. 이때부터 이수동은 명회장과 손을 잡고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진호(원현준 분)는 기침하며 피를 토했다. 이진호는 박준경(문채원 분)에게 "전부터 궁금했는데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박준경은 "가족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진호는 "작업 들어가기 전에 갈 데가 있다"며 박준경을 자신의 할머니가 있는 납골당에 데려갔다. 이진호는 "나는 얼마 못살 것 같다"며 죽음을 예감하고 무언가를 다짐했다.

이진호는 은용을 위해 죽음을 각오한 싸움을 시작했고, 장부를 찾았다. 장태춘은 은용을 만나러 구치소에 가 은용에게 "돈 먹인 장부를 찾았다. 진호 삼촌이 찾았다. 그런데 진호 삼촌이 죽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은용에게 이진호가 죽기 전 남긴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이진호는 "사는 게 암만 지옥 같아도 너는 꼭 버텨라. 너한텐 장태춘도 있고 서울대 법대도 있지 않냐. 나는 이제 할머니 보러 갈란다. 친구야. 보고싶네. 건강해라"라고 녹음을 남겼다. 녹음을 들은 운용은 조용히 눈물을 삼켰다. 두 사람은 소주로 슬픔을 달랬다.

장태춘이 박준경에게 불만을 토로하자 박준경은 "괴물하고 싸우기 위해선 괴물이 되어야 하니까. 법으로 싸워선 못 이겨. 그 잘난 법으론 나 하나도 잡아넣지 못하잖아"라며 "용이 오빠 나왔으니까 장 검사는 이 더러운 싸움에서 빠져"라고 직언했다.

구치소에서 나온 은용은 박준경에게 "나랑 상의없이 왜 이런 일을 벌이고 다니냐. 앞으로 그러지 마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집으로 향했다. 은용은 "약속해. 이런 일 다신 벌이지 말겠다고"라고 말했다. 박준경은 "이제 나한테 가족은 오빠밖에 없잖아. 오빠가 약속해. 다시는 감옥에 안 가고 무사하게 내 옆에서 같이 싸우겠다고"라며 은용의 약속을 받아내려 했다. 이에 은용은 "그래. 약속할게. 미안하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박준경이 "두부 이런 거 소용 없네. 유치장 갔다온 날도 엄마가 두부 잔뜩 해줬었는데"라며 과거를 떠올리자 은용은 "아니야. 아줌마 두부 아니었으면 명회장처럼 살았을 거야"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황기석은 대기발령 받고 좌천당했다. 은용은 박준경과 윤혜린(김미숙 분) 묘를 찾아가 "이제부터 싸움은 썩어빠진 것들, 싹 다 쓸어버려야지"라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어 운용은 "첫 번째로 아주 먹음직스러운 쥐약을 준비해 뒀다"고 운을 띄웠다.

은용은 명회장을 만났다. 명회장은 "싱가폴 펀드 네 거 맞지. 전 세계에서 그 타이밍에 공매도 때릴 사람은 딱 둘인데. 내가 아니니까 네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명회장은 은용에게 "나한테는 필요 없는데 너한테는 절대로 필요한 거 아니냐. 윤회장 죽음 밝히려면"이라며 USB를 보여줬다. 명회장은 "저번에 불렀던 금액에서 딱 두 배. 싫으면 없애버리고. 너는 윤회장 포기 못한다"고 장담했다. 은용은 자신이 내어준 쥐약을 받아 먹은 명회장을 바라보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장태춘은 은용에게 "나한테 연락하지 마. 난 검사잖아. 삼촌이 하는 일은 불법이고"라며 연을 끊으려 했다. 은용은 "너 알잖아. 법과 원칙, 그런 걸로 절대 못 이기는 거"라고 말했다. 장태춘은 "괴물과 싸운다고 괴물이 되면 다른 괴물일 뿐이다. 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검사 안 할래. 그냥 엄마 말 잘 듣는 훌륭한 사람 되려고"라고 대답하며 방향을 틀었다.

은용은 그런 장태춘을 보며 '태춘이는 더 이상 내 약점이 아니다. 이 싸움을 끝낼 결정적 한방이다'라고 독백해 향후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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