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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베일은 골퍼로.. '은퇴 수순' 외질, 프로게이머로 전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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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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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가레스 베일(34, 웨일스)이 은퇴 후 골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메수트 외질(35)이 역시 은퇴 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튀르키예 언론인 야쿱 시나르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우승자인 외질이 지난 여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FK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조기에 그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질은 축구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외질은 작년 7월 페네르바체를 떠나 바샥셰히르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한 경기만 뛴 채 전반기를 날린 외질은 최근 4경기에 연속 출전하는 등 총 7경기만 뛰는 데 그쳤다. 결국 외질은 선수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카이세리스포르 원정이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 외질이 은퇴하면 프로게이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 관심을 모았다. 외질의 에이전트인 에르쿠트 소구트는 작년 6월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나는 외질이 더 이상 다른 클럽에서 뛸 것이라 보지 않는다. 페네르바체가 마지막이 될 것이며 그것으로 끝"이라고 밝혔다.

외질은 천재적인 패싱 능력을 보유하며 주목을 받았다.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아스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과 불화에 시달리다 2021년 1월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특히 소구트는 "외질은 e스포츠에 더 전념할 것이다. 자신이 뛸 수도 있다. 아마 e스포츠 선수가 될 수도 있다"면서 "정말 그는 포트나이트 게임에서 정말 잘하고 언젠가 그 게임에서 경쟁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질은 'M10 Esports'라는 팀을 소유하고 있고 선수들도 있다. 그는 독일에 게임장을 가졌고 피파와 같은 축구 게임이나 포트나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국가대표로 92경기에 출전, 23골을 넣은 외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 우승컵을 안겼다. 외질은 통산 693경기에서 120골 26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 뛰다 은퇴한 베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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