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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고팍스, 바이낸스 투자 유치…"고파이 예치 자산 출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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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와 어제 계약체결…투자 받았다"

"고파이 이용자 예치자산 전부 출금하도록 지원"

노컷뉴스

고팍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바이낸스 투자 유치 공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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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코인) 예치 서비스 출금 중단 사태를 맞았던 국내 코인 거래소 고팍스가 세대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로부터 유동성을 공급받는다.

국내 5대 원화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고팍스는 3일 "어제 바이낸스와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의 투자 자금은 고팍스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모든 이용자들이 이자를 포함한 예치 자산을 전부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작년 11월 고파이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의 인출 중단으로 인한 고파이 출금 지연의 빠른 해결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같은해 11월 23일 바이낸스와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다방면의 협의와 필요 절차들을 최근까지 진행해 왔다"며 계약 체결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바이낸스의 산업 회복 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IRI)을 고팍스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팍스는 "양사 모두 국내 가상자산 산업 생태계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투자자 보호 환경을 고도화 하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점이 계약 체결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창펑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는 산업 선두주자로서 소비자들과 산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IRI는 작년 여러 사건들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은 유망한 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팍스와 함께하는 이 과정이 한국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 재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파이는 이용자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맡기면 이자수익을 가상화폐로 주는 고팍스의 예치 서비스다. 고정 예치기간 유무에 따라 자유형과 고정형 상품으로 나뉘는데, 해당 서비스 운영사인 글로벌 가상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상환과 신규 대출을 중단한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원금‧이자 지급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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