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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석훈 "대부분 ♥아내 말이 맞아...신혼 초기 동거 낯설어" (금쪽상담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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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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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석훈이 결혼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요계 전설의 디바 정훈희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SG워너비 이석훈은 이윤지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정훈희는 김태화와의 결혼 스토리에 대해 "옛날에는 사회 분위기가 엄격했다. 김태화와 혼전 동거, 혼전 임신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 신고만 했다. '자니윤쇼'에서 동거를 고백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석훈은 "동거를 시작한 계기가 있냐"고 물었다. 정훈희는 "데이트해야 하는데 갈 데가 없었다. 친구 집에 빈방을 얻어 아지트로 만들었다. 집에 가기 싫을 때 '여기에서 자자'고 하며 시작됐다"고 대답했다.

정훈희는 "큰아이 낳았을 때도 '미혼모 정훈희가 아들을 낳았다'고 대문짝만 하게 신문에 실렸다. 여가수에게 치명적인 보도였지만 무슨 자신감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노래는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대체로 신혼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오은영의 설명에 이석훈이 공감했다.

이석훈은 "33세에 군대에서 혼인 신고를 했다. 발라드 가수치고 일찍 한 결혼이었다"고 고백하며, "신혼 초기에 아내와 함께 지내는 게 낯설었다. 다름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대부분 아내 말이 맞다. 그렇다는 사실을 일찍 받아들였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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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는 신혼 시절 부부 갈등에 대해 "동거 시작하며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석훈은 "파격적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는 타협이 안 되는 사람이다. 방송 섭외가 들어오면 '두 달 후에 전화 한 번 해 보라'는 식이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 사람과 헤어져야 하나?'라는 마음이 생겨 절친 가수 임희숙 집으로 갔다. 김태화가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하더라. 결혼식 안 하고 살아서 그런가 보다며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했다"며 신혼 초기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공개했다.

정훈희는 "갱년기 우울증 때문에 갈등이 오기도 했다. 50대 중반에 갱년기가 심하게 왔는데 다 싫더라.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친구도 다 싫었다. 내가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있는 대로 신경이 곤두섰다. 어느 날 김태화가 '우리 이혼할까? 내가 그렇게 보기 싫어?' 묻더라. 그때 머리를 뻥 때리더라. 그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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