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토트넘 임대생들의 운명은?…우도지 데려오고 은돔벨레는 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새로 데려온만큼 나가야 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토트넘은 최근 막을 내린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두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딱 가려웠던 부분을 긁어줄 자원들만 채웠다. 윙어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윙백 페드로 포로의 합류로 팀 공수 포지션 균형이 더 좋아졌다.

다만 임대로 떠난 선수들을 정리해야 하는 숙제도 안았다. 로스터에 등록 가능한 선수는 제한적이다. 이 말은 누군가를 영입하면 기존에 있던 선수는 어딘가로 가야된다는 의미다.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지, 탕기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조 로돈 등 많은 선수들을 임대 이적으로 보내놓은 상태다. 여기에 제드 스펜스, 브라이언 힐이 추가됐다. 맷 도허티와는 상호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임대로 떠난 선수들은 거의 다 주전경쟁에서 밀려 쫓겨나듯이 떠났다. 토트넘 입장에선 잉여자원이다.

단 우도지는 예외다. 우디네세 칼초 왼쪽 풀백인 그는 애초에 토트넘이 잠재력을 뽑은 선수다. 영입 직후에도 곧바로 데려오는 게 아니라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 더 경험을 쌓게한 뒤 런던으로 부를 계획이었다.

우도지는 최근까지도 우디네세의 주전 풀백으로 꾸준히 뛰며 경험치를 먹고 있다. 토트넘 파리오 파리티치 단장은 "우도지의 모든 경기를 보고 있다. 그는 매우 잘하는 중이다. 모든 경기에 뛰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아주 좋은 환경에서 축구하고 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데려올 정도의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도지는 왼발이 정말 뛰어난 수비수다. 골과 어시스트를 다 할 수 있는 완성형 선수"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이 우도지의 성장가능성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거는 지 알 수 있는 대목.

우도지 제외 나머지 임대생들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밝지 않다. 특히 은돔벨레는 처분 1순위 대상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2019년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980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하지만 활약은 저조했고 결국 나폴리로 임대 보내졌다. 나폴리에서도 은돔벨레는 반등하지 못했다.

최근엔 몸값이 1/3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이 돈을 내고도 은돔벨레를 완전히 영입할 팀이 없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