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죄를 인정하지 않고 뉘우치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이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위안부 강제 동원 등 역사가 남긴 문제를 성실하게 처리하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응당한 설명을 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최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진행된 일본에 대한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PR) 관련 질문에 “중국 대표는 일본에 역사적 죄를 희석하고 회피하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답했다.
우리 정부는 UPR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명예와 존엄을 되찾고 정신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다.
중국 정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 대변인은 ‘철증여산’(鐵證如山·산과 같이 명백한 증거가 있다는 뜻)을 언급하면서 “(위안부 강제 동원의) 역사적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는 “일본 군국주의의 심각한 반인류 범죄”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2015년 12월 한·일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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