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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매캐한 냄새 나더니 ‘펑’···광역버스 화재,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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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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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광역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버스기사를 포함한 승객 12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48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초IC에서 반포IC 방향을 달리던 광역버스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버스기사 포함 승객 12명은 불길이 번지기 전 대피했다.

해당 버스의 뒤편은 화염에 휩싸여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후 한 차례 크게 폭발하며 불이 차량 앞쪽까지 번졌다.

불은 차체 뒤쪽 일부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 추산 1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진화 작업으로 해당 구간에 한때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 승객은 “(버스가) 터지기 10분 정도 전부터 매캐한 냄새가 올라오긴 했었다”며 “처음엔 버스 기름 냄새라고만 생각했는데 뒤에 앉아있던 승객이 기사님에게 달려가 연기가 심하게 난다고 알렸고 갓길에 차를 멈추고 탈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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