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POP이슈]오영수 "손 잡았지만 추행 NO"..혐의 전면 부인(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오영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영수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오영수는 취재진에게 "처신을 잘못해 죄송하다"라고 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공판에서 오영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영수 측은 "피해자와 산책로를 걷고 집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죄를 주장하며 공소 사실 1·2항 모두 불특정으로 공소 또한 기각한다"라고 했다.

2차 공판은 오는 4월 14일이며, 피해자 증인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12월 A씨로부터 피소된 오영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A씨의 이의신청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재수사했다.

오영수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지난해 오영수를 조사한 후 불구속기소했다. 오영수 측은 언론에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정부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또 오영수가 나올 예정이었던 연극 '러브레터' 측은 그의 출연을 취소했다.

한편 1944년생 올해 나이 80세인 오영수는 지난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돌아온 일지매', '선덕여왕', '무신'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오영수는 세계적인 히트작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출연을 통해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