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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그린우드, 여전히 맨유 스쿼드에 포함...복귀 신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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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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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복귀 신호가 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었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라면서 "이제 구단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전에 자체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해당 프로세스가 완료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축구계를 발칵 뒤집을 만한 일이 발생했다. 'BBC'는 "맨유의 그린우드가 강간,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헤리엇 로보슨은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실제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를 공개했다. 음성 파일도 함께 공개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그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된 뒤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하지만 법적 절차가 끝날 때까지 축구계에서는 모습을 보일 수 없다. 맨유 역시 그린우드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훈련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그린우드의 프로필이 등재되어 있다. 당시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린우드의 지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가 1월 팀에서 제외된 직후 클럽 애플리케이션에서 그의 프로필을 삭제했다"라면서 "비록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현재 선수단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는 맨유 선수로 남아있기 때문에 프로필은 웹사이트에서 삭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프로필 이외에도 U-21 스쿼드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영국 '미러'는 3일 "그린우드는 여전히 U-21 스쿼드 명단에 등록되어 있다. 경찰 조사와 보석 상태일 때도 포함되어 있었다. 비록 그가 이름을 올렸지만, 그가 복귀할 것이라는 징후는 아니다"라면서 "그는 2025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그린우드가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된다면 큰 발발이 예상된다. 비록 모든 혐의가 취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가 범한 폭행과 여자 친구의 음성 녹음 파일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22년 1월 이후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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