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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단점 보완한 네이버표 '서치GPT' 나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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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연 매출 사상 첫 8조 돌파
영업익은 1조3047억원으로 4년만에 역성장
올 상반기 '서치GPT' 출시…챗GPT 신뢰성·최신성 부족 개선
포시마크, 올 1분기 흑자전환 예상…비용 효율화 노력 효과
뉴시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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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 매출 클럽 8조원에 가입한 네이버가 올해 비용 효율화와 신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한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최근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챗GPT' 단점을 개선한 ‘서치GPT’를 출시한다. 지난해 인수한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는 네이버와 시너지 및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흑자전환 시점을 올 1분기로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역성장을 방어하기 위해 웹툰 등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AI 및 기업간거래(B2B) 조직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3월 CEO로 오른 최수연 대표는 취임 첫 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 줄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조3047억원이다.

네이버의 연결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요 사업인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가 정체됐고,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기 위축과 엔데믹 등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된 4분기에도 매크로 상황을 고려해 비용을 신중하게 집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올해도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나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시장 개척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시점에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챗GPT 단점 신뢰성·최신성 개선한 네이버표 '서치GPT' 올 상반기 출시


올해도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네이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일 무기는 생성 AI다. 최근 챗GPT 열풍으로 구글 등 기존 검색 엔진 시장이 위협 받는 것에 대한 대응책 일환이다. 구글도 조만간 챗GPT와 유사한 AI 기반 프로그램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신뢰성·최신성 부족 등 기존 챗GPT의 단점을 보완해 업그레이드하고 한국어에 최적화된 모델로 ‘서치GPT를 올 상반기 내 선보여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최 대표는 "챗GPT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 검색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신뢰성, 최신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특히 비용 효율화 면에서 검토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고품질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거대 AI 모델은 세계 정상급 기술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서치GPT는 네이버 검색 엔진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베타 서비스 형태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용자와 고민하는 베타의 장으로 별도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용자 만족도나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정보성 검색은 검색 결과에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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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한 사용자 스마트폰에 챗GPT가 실행된 모습.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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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서울 지하철 요금과 같은 요약된 답변이 필요하면 최신 콘텐츠 데이터를 출처와 함께 잘 요약해 제공하거나, 노트를 싸게 구매하는 방법 등 조언이 필요한 검색도 다양한 콘텐츠 활용한 답변을 제시하는 형태다.

서치GPT 개발로 AI와 B2B 사업 조직의 수익성 개선도 꾀한다. 앞서 네이버는 클로바 등 AI와 웨일, 파파고 등 B2B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 한 곳으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초거대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여러 솔루션이 클라우드 위에서 상품화되고 있기 때문에 GPT 투자를 통해 더욱 수익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조 베팅 '포시마크', 1분기 '조기' 흑자전환…비용 효율화 집중


네이버가 지난달 약 1조6000억원에 인수를 마무리한 포시마크는 조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당초 포시마크는 2024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네이버 피인수 후 비용 효율화 작업에 나서면서 올 1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지난해 약 300억원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손실을 기록했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더 많은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EBITDA 흑자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시마크는 북미 최대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소셜 마켓 플레이스 기능에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포시마크는 커뮤니티 커머스로의 네이버 확장을 의미한다"라며 "스마트렌즈, 라이브 커머스 기술 활용해 서비스 강화하고 주요 기능 특성에 맞는 광고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의미있는 성과 내도록 많은 사업 고민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인수로 글로벌 C2C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앞서 2021년 2월 네이버는 스페인 1위 리셀 플랫폼(re-sell) '왈라팝'에 15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최근 추가 투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프랑스의 명품 리셀 플랫폼 '베스티에르콜렉티브', 싱가포르 중고거래 플랫폼 '캐러셀'에도 투자했으며 국내에서는 한정판 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크림'을,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전에서도 조만간 성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최 대표는 ”로봇,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AI 등 여러 미래 기술을 건설회사와 협업해 스마티빌딩, 스마티시티 구축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논의 중"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일부 프로젝트에서 이르지만 요청서(RFI)를 준비하는 기초 단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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