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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TEN피플] '결혼 반포기' 한혜진 "빨리 동거하고 싶다"…동거도 쿨한 '나혼산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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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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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를 통해 모델테이너의 역량을 보여준 한혜진이 '혼자'서도 독보적 매력을 뽐내고 있다. 미혼인 한혜진은 최근에는 특히 연애 상담 예능, 동거 리얼리티에서도 MC로서 안정적 진행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펼치고 있다

한혜진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과 연애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새해를 맞은 한혜진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한 해의 계획과 바람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찍었다. PD는 한혜진에게 "올해 목표가 어떤 거냐"고 물었다. 한혜진이 한숨을 내쉬자 PD는 "결혼이 목표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어떻게 결혼이 목표냐"면서도 "어떻게 알았냐. 사실 결혼은 50% 정도 포기했다.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반은 놓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PD를 향해 "PD님도 멀지 않았다. 금방이다. 내 나이쯤 돼서 '으어엉. 그때 걔가 그랬지. 진짜 그렇게 됐다' 할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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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혜진은 설날을 앞두고 신년운세를 보는 모습도 공개했다. 제작진은 한혜진을 위해 용하다는 전화 사주 선생님을 섭외했다. 한혜진의 관심사 중 하나는 연애와 결혼. 역술가는 "결혼은 아직 안한 걸로 보이는데 미혼이신가"라고 하더니 "여기에는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양인데 이게 될 듯 같아도 2020년도 2021년도 모두 끊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망할 건 없다"며 "남자가 속에 숨어 있기는 하다. 올해 좀 어린 남자가 보인다"고 말해 한혜진을 웃게 했다.

역술가는 "이제 이 사람을 잘 다루면 2026년도, 2027년도에 결혼한다"면서도 "(한혜진 사주는) '내가 좋으면 좋다 너는 어떠냐?' 하는 직진 스타일이다. 참지 못하고 내 패를 너무 빨리 많이 보여준다"면서 연애에서도 인내하라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그 사람이 누구겠나"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역술가는 "일하는 쪽에서 어떤 팀? 이런 걸로 해서 묶이는 모양새다"라며 동종업계에서 남자친구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혜진의 사주엔 여름에 새로운 남자가 들어와있다고 한다. 철학가는 "여름 정도 되면 사람이 보일 거다. 너무 성급하게 마음을 드나들지 마시고 때를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또한 "연하인데 아주 사랑스럽다. 내 동생 같고 내 새끼 같은 그런 (사람과) 사랑이 일어난다고 한다"고 봤다. 한혜진은 "몇 살이 어리냐"고 궁금해했다. 철학가는 "호랑이띠나 토끼띠"라고 답했다. 37살, 38살이라는 상대의 나이에 41살인 한혜진은 만족스러워했다. 제작진은 12살 연하 아니냐고 추측하자 한혜진은 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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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말고 동거' MC 한혜진. /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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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인 한혜진에게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결혼과 연애. 그래서인지 한혜진은 연애 예능에서 특히 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혜진은 최근 시작한 채널A 새 예능 '결혼 말고 동거' MC를 맡았다. '결혼 말고 동거'는 실제 커플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관찰 예능. 미혼인 1인 가구 한혜진은 "무엇보다 궁금했고 진짜를 보고 싶었다"며 "내가 아닌 그들이 택한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한 면면을 간접 체험해 보고 싶었다"고 MC를 맡은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스튜디오에서도 한혜진은 "나도 빨리 동거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동거'에 대해 '오픈마인드'를 드러낸 바 있다. 한혜진은 평소 '동거'에 대해 "'두 사람이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것이 누구나 바라는 부분이라면, 동거도 결국 누군가에게는 행복을 위해 채택한 삶의 여러 방식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불행하기 위해 사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라고 밝혔다.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도 '프로 연애참견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연자들의 연애 이야기에 분노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는 찐리액션으로 공감하는 MC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나 혼자 사는' 환경을 잘 활용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안에서 한혜진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예능인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던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하차한 뒤에도 자신만의 예능 역향을 보여준 것. '혼자서도 잘하는' 한혜진의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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