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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월드컵 결승만 2번 뛴 바란, 10년 동안 활약한 프랑스 국가대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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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잊지 못할 것…새로운 세대가 나설 때"

뉴스1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라파엘 바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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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라파엘 바란(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바란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지금이 대표팀에서 은퇴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바란은 2012년 처음으로 프랑스 A대표팀에 소집됐다. 당시 바란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듬해 조지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경기를 뛰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바란은 꾸준하게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 지난 10년 동안 93번의 A매치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지난 2018년에는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바란은 팀의 주전 수비수로 뛰면서 프랑스가 20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바란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은 내 인생 중 가장 큰 영광"이라며 "프랑스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우승은 내 인생에서 가장 놀랍고,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라면서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나설 때다. 프랑스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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