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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故윤정희의 빛나는 청춘, 유튜브서 만난다. 영상자료원 출연작 10편 무료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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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 윤정희.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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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향년 79세로 작고한 배우 윤정희의 출연작 10편이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3일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에 고인의 출연작을 모은 재생목록 ‘레스트 인 피스 윤정희’(REST IN PEACE 윤정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목록에는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화려한 외출’(1977)·‘야행’(1977), 신상옥 감독의 ‘내시’(1968)·‘궁녀’(1972), 최하원 감독의 ‘독짓는 늙은이’(1969) 등 10편이 포함됐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에 재학 중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배우 윤정희의 20~30대 가장 빛나는 청춘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한국고전영화’는 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2012년 김수용 감독의 ‘혈맥’(1963)을 시작으로 약 200여 편의 국내 고전영화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영화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설명을 들으며 고전영화를 즐길 수 있는 ‘KOFA코멘터리극장’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윤정희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오후 4시 가족과 함께 거주해온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23세에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윤정희는 29세가 되던 해인 1973년 영화 공부를 위해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그곳에서 만난 일생의 인연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 결혼해 파리에서 거주해왔다. 슬하에 바이올리니스트 진희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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