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친이낙연 성향' 유튜버 백프리핑, 이재명·김현지 보좌관 검찰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서 수신된 문자 메시지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친이낙연성향의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운영자 백광현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지 보좌관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백씨가 이 대표 및 김 보좌관을 포함해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별정직 공무원 배소현씨를 증거인멸과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손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조선일보는 김 보좌관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를 따라 경기도청을 떠나면서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수행비서관인 배소현씨에게 업무용 컴퓨터 파일 삭제를 지시했던 음성 녹취록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 보좌관은 파일을 삭제한 뒤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김 보좌관이 배씨에게 컴퓨터 파일 삭제를 요청한 것에 대해 공용컴퓨터가 아닌 개인컴퓨터의 파일을 말한 것이라며 "의원면직을 앞두고 공문서 무단반출, 개인정보법 위반 등을 우려해 주의 요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백씨는 "녹취 시점은 이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았던 때"라며 "이와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은 무슨 혐의만 나오면 직접 증거나 실체가 없다고 한다. 녹취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으니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브리핑 유튜브 채널은 대선 당시 이낙연 캠프 인사들을 초청해 방송을 하거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우호적인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의 활동으로 친이낙연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재명 #김현지 #백브리핑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