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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자)아이들 "공백기 보내고 '톰보이' 신드롬, 데뷔 후 가장 특별했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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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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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지난해 ‘톰보이’ 열풍을 몰고 온 (여자)아이들이 올해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에서 본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무대에서 ‘마이 백’(MY BAG)과 ‘톰보이’(TOMBOY)로 탄탄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 매혹적인 비주얼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제30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 후 2년만에 서울가요대상을 찾은 (여자)아이들을 백스테이지에서 만났다. 소연은 “오랜만에 네버랜드(팬덤명)랑 만날 수 있어 좋다. 2년 만에 참석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기는 “그때보다 멤버들이 더 성숙해지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느낌이어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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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소연이 지난 1월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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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여자)아이들에게 변곡점과 같은 해였다. 긴 공백기 끝에 팀 재정비 후 지난해 3월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의 타이틀곡 ‘톰보이’로 국내외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그해 10월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로 컴백, 타이틀곡 ‘누드(Nxde)’로 연이어 히트에 성공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71위로 진입하고, 국내 음악 방송 11관왕을 달성하는 등 각종 기록의 향연을 써내려갔다.

(여자)아이들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우기는 “데뷔 때부터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는 말을 계속 해왔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우리가 제일 하고 싶은 걸 하자는 마음으로 모여서 준비했는데 이렇게 큰 사랑까지 받을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갇혀있지 않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더 하고 싶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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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우기가 지난 1월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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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막혔던 월드투어를 재개하며 글로벌 팬들과도 만났다. 지난해 6월 17~19일 3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여자)아이들 월드투어는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멕시코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마닐라, 일본 도쿄, 싱가포르까지 총 18개 지역에서 성료했다.

지난해를 돌아본 소연은 “데뷔하고 가장 특별한 해가 데뷔한 해라고 생각했는데 바뀌었다. 진짜 오랜만에 긴장과 의지가 담긴 앨범을 발표했고 코로나로 한 달 전에 취소해야 했던 월드투어를 처음 하게 돼서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미연은 “2022년은 특별하고 소중했던 한해다. 오랜 공백기를 갖고 컴백 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월드투어로 전세계 네버랜드와 만난 순간을 떠올린 민니는 “데뷔하고 꿈 하나가 이뤄진 느낌이었다”며 “그만큼 해외 팬분들도 많이 만나고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올해도 더 많은 곳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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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지난 1월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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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새해 덕담 한마디.

소연→민니 어릴 때 타국에 와서 오래 있었잖아. 처음엔 눈물이 정말 많았는데 강해졌다. 올해엔 언니가 더 따뜻했으면 좋겠다. 이제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민니→우기 토끼띠인 만큼 우기의 특별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 코로나도 풀렸으니까 고향에도 가고, 늘 행복하고 건강하자.

우기→미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늘 보기 좋아. 올해엔 더 예뻐지고 운동도 열심히 하자. 그리고 올해 정말 바빴는데 고생했고 내년엔 더 글로벌하게 진출했으면 좋겠어.

미연→슈화 슈화는 하고 싶은게 많은데 하고 싶은 거 다했으면 좋겠어. 슈화가 항상 연기를 하고 싶어했는데 올해엔 여배우의 꿈을 이루길 바라고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 매년 엄청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행복했어. 올해엔 어떤 숨겨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돼.

슈화→소연 작년처럼 올해도 언니의 노력을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어. 재능도 엄청 많으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이루고 싶은거 다 이루길! 화이팅!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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