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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트넘에 합류할 운명이었나' 영입 타깃인데 상대팀으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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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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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23)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로를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포로는 지난 2~3시즌 동안 유럽대항전에서 뛰었던 선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우리가 이전에 갖지 못한 기술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많은 자질을 지니고 있고, 폭발적이기 때문에 그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지난여름에도 그를 따라다녔지만 영입하지 못했다. 운이 좋게도 그가 우리와 경기해서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뛰는 포로가 이번 시즌 임대로 팀에 합류한다. 올여름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등번호는 23번"이라고 발표했다.

오른쪽 윙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토트넘은 이번 겨울 기존 이적시장에서 새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스페인 출신인 포로는 지로나(스페인)를 거쳐 2019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는데, 맨체스터 시티에선 1군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레알 바야돌리드(스페인), 스포르팅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0년 8월 스포르팅으로 임대 이적해 2년을 보낸 그는 지난해 여름 완전이적했고, 이곳에서 총 98경기를 치르며 12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14경기를 소화하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포로는 올 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과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로 영입을 원한 토트넘이 그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포로가 우리를 상대로 매우 잘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구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로를 영입한 토트넘은 기존에 있던 맷 도허티와 제드 스펜스를 떠나보내며 교통정리에 나섰다. 2020년 토트넘에 입단해 총 71경기를 소화한 도허티는 구단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단 6경기를 치른 스펜스는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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