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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욕서 발견된 '분홍색 비둘기'…알고보니 희귀종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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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ABC7뉴욕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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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분홍색 비둘기가 발견됐다. 이 비둘기는 희귀종이 아닌 깃털이 핑크색으로 염색된 비둘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현지시간) ABC7뉴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스퀘어파크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 핑크색 비둘기가 야생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이 비둘기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는 “야생에서 먹이를 찾지 못하고 잘 날지 못하는 상태를 미루어볼 때 염색되기 전부터 영양실조 상태였을 것”이라며 “다행히 친절한 사람이 메디슨스퀘어파크에서 구조했고, 지금은 안전하게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비둘기가 ‘성별확인 파티(gender reveal party)’ 소품으로 쓰이기 위해 염색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성별 공개 파티는 예비 부모가 병원에서 준 성별 표식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지인들과 함께 열어보는 이벤트다.

비둘기를 구조한 보호단체 측은 “새들은 행사, 프로젝트 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새가 깃털을 벗고 원래 색으로 다시 자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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