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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오늘(3일) 결정되는 우리금융 차기 회장…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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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4파전'
임추위, 추가 면접 후 이르면 3일 최종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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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2차 후보)에 포함된 4명을 대상으로 추가 면접을 한다. 이르면 이날 최종 후보를 확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사진은 우리금융그룹 건물 외관의 모습. /우리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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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차기 회장 숏리스트(2차 후보)에 포함된 4명을 대상으로 추가 면접을 한다. 임추위는 이르면 이날 최종 후보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을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명으로 압축했고, 지난 1일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른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1990년 8월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자금부장,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다.

1960년생인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LA지점장, 전략기획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8년 2월부터 우리피앤에스 대표를 지낸 뒤 2020년 3월부터 법인장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을 이끌고 있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1961년생이다. 한일은행으로 입행, 우리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에 이어 2020년까지 우리FIS 대표이사 사장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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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숏리스트에 선정된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의 모습. /더팩트 DB·우리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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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외부출신으로 분류되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 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지낸 전통 관료 인물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2년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

금융권에서는 최종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내부출신 후보가 오를 경우 현재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를 이룬 만큼 내부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관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외부출신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해 내부통제 등 우리금융 안팎을 쇄신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 후보가 되겠다란 예측이 가능했는데, 이번의 경우 들리는 말이 다 다르다"며 "그만큼 후보 간 물밑 작업도 치열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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