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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데이비스컵 출격’ 권순우 “홈 팬들 앞에서 꼭 좋은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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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규 감독, 송민규, 남지성, 권순우, 홍성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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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사상 첫 2년 연속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인 최종 본선에 진출하고, 패하면 월드그룹 예선 1로 밀려난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세계 16강에 오른 것은 1981·1987·2007·2022년 총 네 차례다.

‘간판’ 권순우(61위·당진시청)를 비롯해 홍성찬(237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 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이 데이비스컵에 출격한다.

우리나라에 맞서는 벨기에는 다비드 고팽(41위)과 지주 베리스(115위), 요리스 더루러(211위), 요란 블리겐(복식 53위), 잔더 질(복식 55위)로 선수단을 꾸렸다. 벨기에는 1904년과 2015년, 2017년 데이비스컵에서 세 차례 준우승한 강팀이다.

한국은 최근 권순우가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에서 우승했고, 송민규-남지성 조 역시 1월 방콕 오픈 챌린저에서 복식 우승을 합작하는 등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

박승규 감독은 2일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기에가 랭킹이나 전력에서 앞서지만, 우리도 국내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상대 분석을 잘해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스 권순우 역시 “고팽이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지만, 저도 공격적으로 맞설 계획”이라며 “작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을 통해 많은 동기부여가 된 만큼 홈 팬 여러분 앞에서 꼭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판매한 이번 경기 입장권은 사흘 만에 전석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대회 첫날인 4일 1, 2단식이 열리고 5일은 복식과 3, 4단식이 펼쳐진다. 모두 오전 11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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