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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화엄사 조실 금성당 명선스님 원적...6일 원로회의장으로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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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원로회의 부의장 등 역임

"널리 나와 남도 이롭게" 열반게 남기고 원적

아시아투데이

조계종 화엄사 조실 금성당(金城堂) 명선(明煽)스님./제공=화엄사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조실 금성당(金城堂) 명선(明煽)스님이 2일 새벽 4시 59분 여수 흥국사에서 법랍(法臘) 71년, 세수(歲壽) 88세로 원적에 들었다.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치룬다.

화엄사 조실 명선 대종사는 1953년 전남 나주 다보사에서 도천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4년 전남 나주 다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계했다. 1955년 목포 정혜원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를, 1959년 양산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59년 해인사 불교전문대학 대교과를 졸업하고 1975년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59년부터 해인사, 상원사, 관음사, 범어사 등에서 15안거를 성만했다. 제3~8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19교구 본사 화엄사 주지, 고양 상운사 주지, 곡성 태안사 주지, 여수 흥국사 주지를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돼 원로회의 부의장과, 화엄문도회문장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무량겁 쌓은 업장 다소멸하고, 부지런히 불도 닦아 중생 제도하라. 만일 금생에 이루지 못하거든 내생에라도 꼭 이루어, 널리 나와 남도 이롭게 하고 모든 중생도 이익케 하라"는 열반게(涅槃偈)를 남겼다.

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6일 오전 10시 화엄사에 마련된다. 다비는 화엄사 연화대에서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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