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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40대' 된 태혜지, 그럼에도 구관이 명관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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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구관이 명관인걸까. 20년 이상 연예계 톱클래스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려온 ‘태혜지(태희혜교지현)’가 안방을 뒤흔들고 있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를 통해 전세계를 흔들었고, 김태희도 안방에서 여전한 힘을 보여줬다. 전지현은 안방은 물론 광고계에서 ‘톱’을 유지하며 그 명성을 증명했다.

‘태혜지’로 불리는 트로이카는 이미숙-원미경-이보희, 심은하-고소영-전도연, 최진실-채시라-김희애 등을 잇는 연예계 대표 트로이카다. 각자 다른 매력으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이들은 20년 이상 ‘태혜지’ 트로이카를 유지하며 결코 다른 이들에게 자리를 넘긴 적이 없다. 날고 긴다 하는 배우들이 등장해 이들의 자리를 위협했지만 ‘태혜지’는 견고했고, 2023년에도 이들의 자리는 굳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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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건 송혜교다. 송혜교는 지난해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마친 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돌아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문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는 대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마저 놀라게 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끔찍한 학교 폭력을 당하고 복수를 해나가는 과정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감성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더 글로리’는 성공을 거뒀고, 오는 3월 공개될 파트2에 기대가 쏠려있다.

‘더 글로리’에 이어 송혜교는 ‘자백의 대가’로 돌아올 전망이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편성 채널과 시기는 미정이지만 송혜교와 더불어 한소희가 호흡을 맞춘다고 알려져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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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도 ‘명불허전’이다. 2015년 방송된 ‘용팔이’ 이후 ‘하이바이, 마마!’로 돌아온 김태희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활약했다. 김태희의 연기는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첫 방송에서 평균 5.9%의 시청률을 보여준 김태희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 그 자체가 되어 공감을 이끌어냈다. ‘하이바이, 마마!’는 최고 시청률 6.5%를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태희는 차기작으로 돌아온다. ‘하이바이, 마마!’ 이후 약 2년 만으로, ‘마당이 있는 집’에 출연한다. '마당이 있는 집'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집에서 행복을 영유했던 가정주부의 의심과 자각을 통해 '마당이 있는, 행복한 우리 집'이라는 가치의 환상을 전복하는 서스펜스 가정 스릴러극이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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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김태희 다음은 전지현이다. 전지현은 2017년 종영한 ‘푸른바다의 전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돌아왔다. ‘킹덤’ 시즌2 엔딩에 잠시 모습만 드러냈을 뿐인데도 관심과 기대가 치솟았고, 전지현은 ‘킹덤:아신전’에서 아신 역으로 열연하며 ‘전지현’이라는 이름값을 해냈다.

‘킹덤’ 이후 ‘지리산’을 통해 안방극장 활약을 이어갔다. 드라마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전지현이 드라마에 입고 나온 옷들이 불티나게 팔리며 ‘전지현 효과’를 증명했다. 전지현의 활약 속에 ‘전지현 패딩’은 판매량이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로서 연기력을, 스타로서 스타성을 보여주며 트로이카의 한 축임을 증명했다.

송혜교, 김태희, 전지현 이후에도 수많은 여배우들이 이들의 아성을 위협했지만 그때마다 이들은 연기와 스타성으로 증명해내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2023년에도 여전히, ‘구관이 명관’인 ‘태혜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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